경기도 하남시의 한 도로에서 어제저녁 길을 건너던 9살 초등학생이 마을버스에 치였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 시민들이 아이를 구하기 위해 버스를 들어 올렸지만 병원에 옮겨진 아이는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을버스를 들기 위해 구호에 맞춰 안간힘을 쓰는 시민들. <br /> <br />차체는 들썩거리지만 바퀴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버스 밑에는 9살 아이가 깔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경아 / 목격자 : 아이는 버스 뒷바퀴에 깔려 있었고 버스는 횡단 보도 바로 앞에 세워져 있었어요. 바로 구급차에 담요 같은 거 얼굴 전체 씌우고 실려 갔거든요.] <br /> <br />어둑해진 저녁에 할머니, 동생과 함께 근처 목욕탕을 가던 9살 A 군. <br /> <br />도로를 건너다 마을버스에 치였습니다. <br /> <br />A 군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구급차가 신고 5분 만에 도착했지만 이미 위중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현장입니다. 횡단보도에서 불과 1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아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장소는 왕복 2차로, 보행자 통행이 금지된 곳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사 결과, 버스 기사의 속도위반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사망사고이기 때문에 경찰은 교통사고 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버스 기사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한동오[hdo86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10305522676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